'아스널 전설' 융베리, 코치직 사임…"감독 경력 쌓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전설' 프레드리크 융베리(43)가 아스널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융베리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융베리는 "감독 경력을 쌓기 위해 아스널을 떠나기로 했다.

1998년 선수로서 입단한 이래 수많은 기회를 준 아스널에 감사한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융베리는 아스널에서 10년을 뛰며 216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3회 등을 일궜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을 옮겨 다니다 뭄바이 시티(인도)에서 은퇴한 융베리는 2016년 아스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됐을 때는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타 선수 출신인 융베리에게 지난해부터 여러 팀이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감독 융베리'와 사이드라인에서 마주할 날이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