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확진자 8명 동선 공개…수영장·식당 방문

청주시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40∼47번)의 동선을 공개했다.

42번 확진자(40대) A씨는 지난 20일 오전 8시 41분 청원구 주중동 약국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들렀다.

A씨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시 38번 환자의 가족이다.

45번 환자 B(50대)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당구 용정동 '곱창나라'에 머물렀다.

B씨는 이 식당에서 인천 계양구 6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46번 환자 C(50대)씨는 평택 52번 확진자가 들른 서원구 청주실내수영장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방문했다.

C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세종시 코스트코를, 낮 12시 39분부터 1시 44분까지는 청원구 오창읍 '369모두의부페'를 각각 들렀다.

그는 자가용으로 이동했으며 코스트코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47번 환자 D(10대)군은 학교 방학 중이어서 집에 머물러 공개된 동선이 없었다.

D군은 지난 16일 청주중앙순복음교회에서 38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70대)·41(50대)·43(10대)·44(60대)번 환자의 동선은 자가 격리 중 확진됐거나 동선상 모든 접촉자 파악이 완료돼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청주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 뒤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A씨 가족 4명(40∼43번)을 포함해 총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