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콜택시 운전원들 '처우 개선·임금 인상' 요구 파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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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콜택시 운전원들이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4일 파업에 돌입했다.
장애인콜택시 운전원들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장애인콜택시부르미분회(이하 노조)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장애인콜택시 사업을 수행 중인 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가 처우 개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파업 돌입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며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며 "사측이 노조를 존중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존 기본급에 운행 수당을 받던 운전원 임금 체계가 올해부터 월급제로 바뀌면서 운행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했으나, 사측이 내년부턴 운행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아 실질 임금이 감소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전직은 호봉 기준 3급 적용을 받아야 하므로 기본급과 수당 포함 월 70만원가량 인상돼야 한다"며 "인상해도 시내버스 운전직 임금의 71%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사측인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노조가 32.5%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우리는 5.3% 인상을 제시했다"며 "협회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 통상임금에 운행 수당을 포함한다고 합의한 바가 없다"며 "언제라도 다시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노조가 이날 파업에 들어가면서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 특장차 총 62대 중 48대가량이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중증 장애인 이동에 불편이 예상된다.
한 중증 장애인은 "평소 장애인 콜택시를 부르면 30분가량 대기했지만, 지금은 1시간가량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택시를 장애인 콜택시에 배정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장애인콜택시 운전원들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장애인콜택시부르미분회(이하 노조)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장애인콜택시 사업을 수행 중인 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가 처우 개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파업 돌입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며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며 "사측이 노조를 존중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존 기본급에 운행 수당을 받던 운전원 임금 체계가 올해부터 월급제로 바뀌면서 운행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했으나, 사측이 내년부턴 운행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아 실질 임금이 감소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전직은 호봉 기준 3급 적용을 받아야 하므로 기본급과 수당 포함 월 70만원가량 인상돼야 한다"며 "인상해도 시내버스 운전직 임금의 71%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사측인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노조가 32.5%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우리는 5.3% 인상을 제시했다"며 "협회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 통상임금에 운행 수당을 포함한다고 합의한 바가 없다"며 "언제라도 다시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노조가 이날 파업에 들어가면서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 특장차 총 62대 중 48대가량이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중증 장애인 이동에 불편이 예상된다.
한 중증 장애인은 "평소 장애인 콜택시를 부르면 30분가량 대기했지만, 지금은 1시간가량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택시를 장애인 콜택시에 배정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