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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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 대부분의 낮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낮 한때 중부 지역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5도 정도지만 낮 최고기온은 29도 이상, 대구의 경우 34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1도, 인천 29도 등이다. 춘천 32도 강릉 34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제주 35도로 각각 예보됐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이날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제주도가 간접영향권에 들어 오후부터 비가 올 전망이다. 또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등 중부권은 대기불안정으로 일시적인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태풍 바비는 25일 제주도 남쪽해상에 접근 할 전망이다.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옮겨가면서 27일엔 황해도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비는 지난해 9월 상륙했던 태풍 링링과 경로가 비슷하다. 링링은 지난해 9월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우리나라 곳곳에 큰 피해를 줬다. 하지만 바비의 세력은 더 강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6일과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25일)밤 제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태풍은 많은 비도 뿌리겠지만 특히 바람이 강해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