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내일 제주도 상륙…첫 초강력 태풍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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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ZN.23573505.1.jpg)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26일 오후,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27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5일 밤 제주도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소형이나 24일 오후 3시께 중형으로 발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에서 오후 3시 '강'으로 세지고 26일 오전 3시 '매우 강'에 달했다가 27일 오전 3시 다시 '강'이 될 전망이다.
강도가 '매우 강'일 때 최대풍속은 시속 162km(초속 45m)로 예상된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시속 194㎞(초속 54m)에 달하는 태풍이다.
바비는 현재 이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중국 양쯔강에서 제주도 남쪽 동중국해로 방류된 고온 저염수와 해양저층수와의 혼합이 약해 태풍이 지날 때 고온의 해수면의 영향을 계속 받는 데다가 서해상으로 진입 시 이동속도에 따라 서해 저층 차가운 물의 효과가 더해지며 강도가 더 세질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