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광화문집회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집회 [사진=연합뉴스]
경기 평택시는 포승읍에서 조부모와 함께 사는 초등학생 A(평택 215번)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앞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와 22일 확진된 조부모(평택 203, 204번)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군의 부모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A군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역학조사관을 보내 밀접 접촉자 규모를 파악 중이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서평택지역에서 광화문 집회와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학부모들의 원격수업 전환 요구가 빗발쳤다"며 "이에 방역 당국과 협의해 서평택지역 모든 교육 시설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최근 평택 서부지역인 안중·청북·포승읍에 확진자가 급증하자 해당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내달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상은 유치원 29곳, 초교 17곳, 중학교 8곳, 고교 4곳 등 58곳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