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육성 스타트업 3사, 중기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
스타트업 발굴 기업 스파크랩이 육성하고 투자한 스타트업 디앤아이파비스, 리코, 세린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팁스는 민간 주도로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로부터 사업 고도화를 위해 2년간 최대 5억 원 사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디앤아이파비스, 리코, 세린컴퍼니는 스파크랩이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초 선정돼 육성된 스타트업이다. 스파크랩의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디앤아이파비스가 서비스하는 브루넬은 특허 관련 문서들을 분석해 기술 중복·침해를 사전에 막아주는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가 기술 내용을 문장형으로 입력하면 기술의 핵심 내용과 일치하는 특허를 바로 찾아준다. 변리사 등 전문가들이 1~2주씩 수작업으로 대조해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7초 만에 끝낼 수 있다.

리코는 자체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 ‘업박스(UpBox)’를 이용해 음식물 폐기물의 효율적인 수거, 처리 및 자원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 순환 전문기업이다. 업박스를 통해 기업은 폐기물 관련 데이터 및 서비스를 관리해 보고 받을 수 있다.

세린컴퍼니는 레이저를 이용한 초미세 커팅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의 열을 활용한 레이저 기술은 커팅 단면에 발생하는 변형으로 기술 사용 및 적용 범위가 좁았다. 세린컴퍼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체 개발 기술인 마이크로다이싱(Micro Dicing) 기술을 보유 중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파크랩의 여러 육성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기쁘다" 며 "더 많은 기업들이 액셀러레이팅 후에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