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역대급 엔진 품었다…슈퍼 SUV '르반떼 트로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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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역대급 엔진 품었다…슈퍼 SUV '르반떼 트로페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579163.1.jpg)
마세라티는 지난해 ‘2019 서울모터쇼’에서 SUV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인 르반떼 트로페오를 공개했다. ‘폭풍 같은 질주 본능’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트로페오는 2016년 마세라티가 자사 첫 럭셔리 SUV 모델인 르반떼를 출시하기 전부터 기획한 모델이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제작됐다.
르반떼 트로페오만의 ‘코르사(Corsa)’ 주행 모드도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코르사 모드를 실행하면 빠른 기어변속 속도, 낮은 에어 서스펜션(완충장치) 높이, Q4 사륜구동 시스템을 최적으로 제어 가능하다. 가속성능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이 덕분에 트로페오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초를 넘지 않는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세라티 SUV 모델 최초로 통합 차체 컨트롤도 도입했다. 차량 제어 능력을 잃는 상황을 대비해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시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제동력을 분배하는 기능이다.
내장은 최상급 천연가죽 피에노 피오레를 사용한 스포츠 시트와 도어 패널은 더블스티칭(두 줄로 이어진 바늘땀)으로 마감해 세련미를 더했다. 17개의 스피커, 8.4인치 터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으로 운전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가격은 2억3200만원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