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아내에게 아파트로 프러포즈…몸만 오라고 했다"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아내에게 '아파트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출연한 이만기는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21살 때도 돈을 벌었다. 29세에 결혼했는데 아내가 될 사람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집부터 가전제품까지 모두 장만해 놨다. 몸만 올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만기는 씨름계의 몰락에 대한 질문에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한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80년대부터 올라오면서 시대의 변화를 읽어야 했는데 언제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세대교체를 하면서 젊은 층도 씨름판에 오도록 했어야 했다. 새싹들이 관심을 갖지 못하니 관심이 줄어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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