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억 투입해 34층짜리 서초구 新청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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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타운 복합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임대주택·상업시설까지 들어간 청사 2016년 준공
임대주택·상업시설까지 들어간 청사 2016년 준공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가칭 '서초타운 복합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서초타운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재무성(수익성지수, P/I)은 1.03, 종합평가(AHP)는 기준치 0.5 이상인 0.516으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2015년 서울시가 서초구에 서초구청 부지를 양여한 후 추진해오던 이번 사업을 통해 현 서초구청사 부지 1만6618㎡에 건축연면적 19만8700㎡, 지상 34층, 지하 6층 규모로 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준공과 입주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수탁기관인 LH와 SH가 사업비 5230여억원을 우선 투입하고 서초구는 수익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으로 20∼30년에 걸쳐 상환할 계획이다.
복합타운에는 구청 외에도 어린이집, 도서관, 실내체육시설, 복합문화시설, 노인복지시설, 창업지원시설, 청소년 상담시설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또 오피스텔과 임대주택 등 주거시설과 쇼핑몰, 영화관 같은 상업시설도 포함된다.
서초구는 2021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와 서초구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LH와 SH가 설계와 공사를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위탁개발을 통한 구청사 복합개발은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