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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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대선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90포인트(1.58%) 상승한 2366.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32포인트(0.96%) 오른 2352.15에 출발했다. 장 초반 234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 결과 미국의 전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4567명을 기록했다. 두 달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틀 연속 300명대 아래를 기록했지만 전날(266명)보다 소폭 늘어난 280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1만7945명을 보였다.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526억원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659억원 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 우위였다. 기관은 이날 123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SK텔레콤의 상승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엔씨소프트는 하락했다. 전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 증권 금융업이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연이틀 2%대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거래일보다 20.57포인트(2.52%%) 오른 836.3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원, 110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339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강세)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내린 118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