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그동안 계속된 부동산 안정화 정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민 실장은 "한국감정원에서 발표되는 통계 자료를 분석해본 바에 의하면 현재 (집값이)안정화 추세로 가고 있다. 주간 통계에 의하면 서울,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은 2주 연속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대출규제와 세제·공급 대책을 마련했고, 국회에서도 임대차 3법 등이 모두 통과됐다"며 "세제·금융·공급·임차인 보호 등 완성된 4대 정책 패키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 가격 상승률도 점점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후속 조치가 확실하게 시장에 자리 잡으면 시장 안정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