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역 소화 위해 피아노까지
'낭만닥터' 이어 '브람스'까지
김민재 활약 이어진다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배우 김민재가 젊은 피아니스트 박준영을 연기하며 섬세한 연기를 예고했다.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오며 연기 역량을 키워온 김민재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한 서정적인 로맨스 드라마다.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을 연기한다.
‘도깨비’ 어린 왕여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민재는 이후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다졌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 2에 모두 출연한 김민재는 몇 년 사이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며 활약을 펼쳤다.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감질맛 나는 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던 만큼, 본격 클래식 로맨스 드라마에서 펼칠 그의 매력에 기대가 더해진다. 여기에 훈훈한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력이 더해져 벌써부터 인생 캐릭터를 예감하게 하고 있다.
김민재는 극중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달여간 매일 피아노 연습을 하고, 공연장을 찾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고. 김민재의 캐릭터를 위한 노력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티저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차 티저 영상에서 등장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는 김민재가 직접 피아노를 친 것.
김민재는 화려한 무대 위와는 다른 29살 박준영의 무대 밖 어두운 모습과 따뜻한 모습을 담아내며, 극중 펼쳐질 깊은 내면 연기와 다양한 매력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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