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성원에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방역 수칙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시 폐쇄됐던 SK서린빌딩이 방역을 마치고 26일 다시 정상화했다.

SK에너지 소속 직원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SK그룹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건물을 즉시 폐쇄하고 전날 하루 동안 방역작업과 역학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날 서린사옥을 다시 열되 서린사옥에 입주해 있는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사 구성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구성원이 계속 재택근무를 지속한다.

또한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보다 더욱 강화한 지침을 전 구성원들에게 전달해 지키도록 했다.

확진자 나왔던 SK서린빌딩 정상화…필수 근무자 빼곤 재택근무
회사에 출근한 필수 근무자들은 대면보고·회의를 하지 않고 사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한다.

층간 이동 자제 등을 통해 구성원들 간 접촉도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출근한 필수 근무자는 반드시 하루 동안 접촉한 사람을 기록하도록 했다.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구성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K서린빌딩 입주 계열사들은 이미 17일부터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해왔다.

당시 확진자와 접촉자들은 재택근무를 하다가 업무상 필요 때문에 회사에 나왔던 구성원들 소수였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추가 감염으로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