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하나 없는 매입 임대주택…국민권익위, '임대주택 질' 높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매입 임대주택은 정부가 기존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개량·개보수한 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주택 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정책이다. 임대료는 시세의 30~50%이며 임대기간은 최장 20년에 달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각 운영기관에 세부관리기준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새로운 관리기준에는 입주민의 임대주택 자율 관리, 관리비 부과·집행, 민원 등 입주민 불편사항 처리, 시설 하자보수 책임, 화재·가스·누수 등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 등이 포함되도록했다.
권석원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그간 매입 임대주택은 공급량 확대 위주로 관리돼왔으나 이번 제도개선으로 입주민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