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청용, 친정 서울과 첫 대결…'쌍용 더비'도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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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울, 30일 K리그1 18라운드서 격돌
11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와 울산 현대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태는 미드필더 이청용(32·울산 현대)이 친정 FC서울과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마주 선다.
울산은 30일 오후 5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현재 승점 42(13승 3무 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4일 인천 유나이티드 전부터 23일 성남FC전까지 리그 8경기(7승 1무)를 포함한 10번의 공식 경기에서 9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
K리그1 4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승점 41·13승 2무 2패)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바로우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번 서울전에서는 특히 이청용에게 관심이 쏠린다.
서울은 이청용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이청용은 2004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스물한 살이던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한 뒤 독일 보훔으로 옮겨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3월 울산과 계약하고 K리그로 복귀했다.
울산의 중심 선수로 거듭난 이청용은 6월 20일 서울 원정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울산 구단이 "이청용은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다"고 밝혀 그의 이번 서울전 출격은 유력하다.
K리그 첫 '쌍용 더비'가 성사될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서울과 국가대표팀에서 이청용과 함께 활약했던 기성용은 유럽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서울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기성용 역시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 K리그 복귀전은 치르지 못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입단 전 발목을 다쳤던 기성용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경기를 뛰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컨디션도 끌어올렸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섣불리 얘기하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크리스털 팰리스와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K리그 무대에서는 아직 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이번 서울전에서는 울산 주니오의 식을 줄 모르는 득점포가 또 터질지도 지켜볼 일이다.
주니오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20골로 경기당 1.18골의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현역 시절 토종 공격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운 김도훈 울산 감독의 28골,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데얀(대구)의 31골도 넘어설 기세다.
특히, 주니오는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서울과 치른 리그 8경기 중 7경기에 나서서 5골 1도움을 기록한 터라 이번 대결에서도 기대가 크다.
울산 역시 서울에 강했다.
2018년 4월부터 올해까지 8차례 맞대결에서 6승 2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반면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 4경기 무패(3승 1무)로 반전에 성공하며 6위로 올라선 서울도 이번만큼은 울산전 무승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날 전북은 강원FC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6연승에 도전한다.
선두 탈환을 바라는 전북은 강원이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어서 설욕도 벼르고 있다.
전북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5월 30일 원정 경기에서 강원에 0-1로 진 바 있다.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의 부진으로 8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진 강원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조성환 감독 부임 뒤 최근 2연승을 포함, 2승 1패의 상승세로 '생존왕 부활'을 선언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인천은 11위 수원 삼성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인 상황이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일정
◆ 29일(토)
상주-인천(18시·상주시민운동장)
수원-부산(20시·수원월드컵경기장)
◆30일(일)
울산-서울(17시30분·문수축구경기장)
전북-강원(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포항-성남(19시·포항스틸야드)
대구-광주(20시·DGB대구은행파크)
/연합뉴스
울산은 30일 오후 5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현재 승점 42(13승 3무 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4일 인천 유나이티드 전부터 23일 성남FC전까지 리그 8경기(7승 1무)를 포함한 10번의 공식 경기에서 9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
K리그1 4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승점 41·13승 2무 2패)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바로우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번 서울전에서는 특히 이청용에게 관심이 쏠린다.
서울은 이청용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이청용은 2004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스물한 살이던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한 뒤 독일 보훔으로 옮겨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3월 울산과 계약하고 K리그로 복귀했다.
울산의 중심 선수로 거듭난 이청용은 6월 20일 서울 원정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울산 구단이 "이청용은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다"고 밝혀 그의 이번 서울전 출격은 유력하다.
K리그 첫 '쌍용 더비'가 성사될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서울과 국가대표팀에서 이청용과 함께 활약했던 기성용은 유럽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서울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기성용 역시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 K리그 복귀전은 치르지 못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입단 전 발목을 다쳤던 기성용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경기를 뛰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컨디션도 끌어올렸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섣불리 얘기하지 못하고 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크리스털 팰리스와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K리그 무대에서는 아직 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이번 서울전에서는 울산 주니오의 식을 줄 모르는 득점포가 또 터질지도 지켜볼 일이다.
주니오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20골로 경기당 1.18골의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현역 시절 토종 공격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운 김도훈 울산 감독의 28골,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인 데얀(대구)의 31골도 넘어설 기세다.
특히, 주니오는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서울과 치른 리그 8경기 중 7경기에 나서서 5골 1도움을 기록한 터라 이번 대결에서도 기대가 크다.
울산 역시 서울에 강했다.
2018년 4월부터 올해까지 8차례 맞대결에서 6승 2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반면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 4경기 무패(3승 1무)로 반전에 성공하며 6위로 올라선 서울도 이번만큼은 울산전 무승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날 전북은 강원FC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6연승에 도전한다.
선두 탈환을 바라는 전북은 강원이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어서 설욕도 벼르고 있다.
전북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5월 30일 원정 경기에서 강원에 0-1로 진 바 있다.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의 부진으로 8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진 강원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조성환 감독 부임 뒤 최근 2연승을 포함, 2승 1패의 상승세로 '생존왕 부활'을 선언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인천은 11위 수원 삼성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인 상황이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일정
◆ 29일(토)
상주-인천(18시·상주시민운동장)
수원-부산(20시·수원월드컵경기장)
◆30일(일)
울산-서울(17시30분·문수축구경기장)
전북-강원(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포항-성남(19시·포항스틸야드)
대구-광주(20시·DGB대구은행파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