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횡단보도. 마스크와 양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횡단보도. 마스크와 양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 속에서도 관광진흥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고수하고 정책 성과까지 홍보하고 나섰다.

2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아카바네 가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상은 전날(25일)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고투 트래블을 이용한 숙박객은 적어도 42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고투 트래블은 지난달 22일 시작된 정부 보조 사업으로 일본 내 여행 비용의 50% 상당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도쿄도(東京都)를 제외하고 사업을 강행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으로 도쿄도를 여행 지원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도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1일 1034명에서 22일 984명, 23일 745명, 24일 493명으로 줄었다가 25일 718명으로 다시 늘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