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은 클린룸 공조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2차전지 제조회사들이 제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핵심 시설인 드라이룸 시설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금영이엔지는 클린룸과 드라이룸 등 공조설비의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2차전지 관련 드라이룸 설비 수주가 늘어나면서 5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억원, 37억원이었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금영이엔지는 진입장벽이 높고 성장성이 유망한 클린룸 및 드라이룸 공조설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클린룸사업 진출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두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