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재감염 의심 사례가 추가로 나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7161명 많은 371만715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1만명대까지 줄어들기도 했으나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086명 많은 11만7666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 22∼24일 사흘 연속 1000명을 밑돌았으나 전날부터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90만8000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우려되는 부분은 홍콩과 유럽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점이다.

전날 상파울루 시내 한 병원에서 재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7명이 보고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은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도 재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나왔다.

리우데자네이루주 보건당국은 30대 후반의 여성인 환자가 지난 5월에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고 회복됐으나 최근 재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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