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보다 더 센 '마이삭' 韓 올까...최근 5년간 태풍 9월 '집중' [신현보의 딥데이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현보의 딥데이터]
태풍 발생 통계 분석
5년간 9월 한반도 영향 태풍 8개
8월 6개, 7월 5개 보다 많아
윈디 9월 2일 '마이삭' 한반도 상륙 예측
기상청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태풍 발생 통계 분석
5년간 9월 한반도 영향 태풍 8개
8월 6개, 7월 5개 보다 많아
윈디 9월 2일 '마이삭' 한반도 상륙 예측
기상청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27일 한경닷컴 뉴스랩이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태풍 252개를 분석한 결과, 15.5%인 39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5년 간 9월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 수는 8개로 다른 달 보다 유독 높아 올해 9월에도 태풍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벼락 끝? 최근 5년간 9월 태풍 가장 많았다

올해 현재까지만 보면 예년보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수가 현저히 적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제5호 태풍 장미와 제8호 태풍 바비 등 두 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가을 태풍 소식이 연달아 나오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예측이 나온다. 9월에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기상청도 올 가을에 평년 보다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영향으로 일본 보다 한반도 쪽으로 태풍 경로가 틀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삭 한반도 상륙에 기상청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이에 기상청 예보를 믿지 못하는 '기상망명족'의 입소문을 타고 윈디가 명성을 얻었지만, 태풍 바비의 예상 이동 경로는 기상청이 더 정확하게 맞췄다. 바비가 중국 단둥시 부근을 향할 거라는 윈디의 예상과는 달리, 기상청은 지난 25일 황해도를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태풍은 기상청의 전망대로 움직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