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이틀 후 전당대회 정상 개최…방역 문제없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계획대로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8월 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하던 기자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당 지도부와 최고위 참석자들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며 "많은 국민과 당원분들의 우려가 있으시겠지만, 우리 당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3단계에 맞춘 전당대회 행사계획을 수립했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오늘 진행되는 당 지도부의 코로나 검사결과와 당국의 지침에 따라, 당 지도부의 축사는 영상 메시지 등으로 대체하는 등 방역지침을 절대적으로 준수하며 대회의 정상적 개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을 완비해 시스템 정당으로 거듭났고, 이를 통해 정당 사상 최초의 온택트 전당대회를 준비해 왔다"며 "이미 지도부 선출 등 전국대의원대회 안건에 대한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권리당원 투표는 4일간 진행되어 오늘 마감되고, 전국대의원 투표 또한 어제부터 시작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사회 전체적으로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역에 모범을 보이면서도 성공적으로 전국대의원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당원분들도 이틀 뒤 개최되는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기자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도 27일 오후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는다.

국회안전상황실은 민주당 지도부에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음성 결과를 받더라도 이번주 일요일(30일) 2차 선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 향후 2주간 집회, 모임 등 참석을 자제하고 자각 증상을 능동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