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슈퍼 메이저리거'엔 충성고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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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본 전쟁
장석권 지음 / 지식노마드
380쪽│2만2000원
장석권 지음 / 지식노마드
380쪽│2만2000원
![[책마을] '슈퍼 메이저리거'엔 충성고객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615279.1.jpg)
그는 1000대 기업을 ‘메이저리거’라 부른다. 2006년과 비교했을 때 메이저리거 중 가장 역동적인 기업 교체가 일어난 분야는 미디어다. 메이저리거 중 미디어 기업의 82%가 순위에서 사라졌고, 59%의 기업이 새롭게 진입했다. 건설 기업 중에선 65%가 밀려났고, 69%의 기업이 순위에 들어왔다.
지속해서 메이저리거로 남아 있고, 나아가 슈퍼 메이저리거까지 된 기업들의 비결은 뭘까. 저자는 “그 승패는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그 가치에 대한 자본 시장의 대중적 기대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이 기대는 세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기업의 가치 창출력, 혁신 의지, 사회가 기업에 갖는 포괄적 믿음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주어진 규칙 안에서 최선의 동기를 갖고 가치 창출에 매진해온 기업들이 없었다면 세계 경제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 사회, 국가 등도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해 다 같이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