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파업에 따른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대전 서구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파업에 따른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대구지역 5개 병원 전공의(레지던트)들이 대거 사직서 제출을 예고했다.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을 피하기 위해서다.

27일 대구시의사회 등에 따르면 경북대·영남대·계명대 동산·대구가톨릭대·대구파티마병원 소속 전공의 800여명 전원이 이날 사직서를 작성했으며 28일 제출하기로 했다.

전임의(펠로)와 수련의(인턴)는 아직 사직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동참에 뜻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의사회 한 관계자는 "이렇게 진행하면 1주일도 안 돼 의료 마비가 올 것"이라며 "단순히 밥그릇 싸움이 아닌 정부의 졸속 정책에 대한 비판이며 정부가 이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