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황제들…우즈 3오버파 중위권, 매킬로이 '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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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희비가 엇갈렸다. 28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에서다.
우즈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CC(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3오버파 공동 35위로 출발했다.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2년만에 출전하기 위해 6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는 그로선 아쉬운 성적. 하지만 선두로 나선 마쓰야마 히데키(3언더파·일본)와 6타 차이인만큼 남은 라운드 성적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우측으로 빗나간 티샷, 좌측으로 빗나간 어프로치 샷으로 인해 1타를 잃고 출발했다. 14번홀(파4)에선 티샷이 크게 좌측으로 빗나갔으나 황제다운 리커버리 능력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린 뒤 버디를 낚아챘다. 이븐파로 돌아선 그는 이후 보기와 버디 1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지켰다. 하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 보기로 흔들리며 결국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2년 연속, 역대 세 번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정상을 노리는 매킬로이는 오락가락한 경기력 속에서도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4위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했다. 2007년 출범한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보너스 상금 잭폿'을 두 번 이상 터뜨린 건 매킬로이와 우즈(2회) 뿐이다.
마쓰야마는 전반에 1타를 잃었으나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잡는 집중력을 앞세워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는 이번 주 우승할 경우 포인트 종합 2위로 최종전에 진출하게 된다. 2언더파를 친 타일러 던컨(미국)이 2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9)이 우즈와 같은 3오버파를 적어내 중위권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임성재(22)는 7오버파 하위권에 그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우즈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CC(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3오버파 공동 35위로 출발했다.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2년만에 출전하기 위해 6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는 그로선 아쉬운 성적. 하지만 선두로 나선 마쓰야마 히데키(3언더파·일본)와 6타 차이인만큼 남은 라운드 성적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우측으로 빗나간 티샷, 좌측으로 빗나간 어프로치 샷으로 인해 1타를 잃고 출발했다. 14번홀(파4)에선 티샷이 크게 좌측으로 빗나갔으나 황제다운 리커버리 능력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린 뒤 버디를 낚아챘다. 이븐파로 돌아선 그는 이후 보기와 버디 1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지켰다. 하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 보기로 흔들리며 결국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2년 연속, 역대 세 번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정상을 노리는 매킬로이는 오락가락한 경기력 속에서도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4위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했다. 2007년 출범한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보너스 상금 잭폿'을 두 번 이상 터뜨린 건 매킬로이와 우즈(2회) 뿐이다.
마쓰야마는 전반에 1타를 잃었으나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잡는 집중력을 앞세워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는 이번 주 우승할 경우 포인트 종합 2위로 최종전에 진출하게 된다. 2언더파를 친 타일러 던컨(미국)이 2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9)이 우즈와 같은 3오버파를 적어내 중위권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임성재(22)는 7오버파 하위권에 그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