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나우는 실험실이 아닌 현장 진료 및 근거리 환자용으로 설계됐다. 별도의 장비 없이 카드 형태의 키트만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병원뿐 아니라 학교나 각종 산업현장에서 간호사와 약사, 산업 보건 전문가 등 의료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바이넥스 나우를 5달러(약 6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바이넥스 나우의 테스트 결과를 갱신하고 공유할 수 있는 '나티카(NATICA)' 앱도 출시된다. 테스트 결과가 음성이면 QR 코드의 디지털 건강 패스가 발급된다. 양성이면 격리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애보트는 다음달 수천만 개의 진단키트를 출하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월 5000만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대량 생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