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손정의 소프트뱅크도 '틱톡' 인수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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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뱅, 인수 후보군 중 유일하게 지분 보유
틱톡 모회사, 트럼프 상대 소송 중
일본 기업 소뱅, 유력한 대안 떠오를 듯
틱톡 모회사, 트럼프 상대 소송 중
일본 기업 소뱅, 유력한 대안 떠오를 듯
손정의(사진)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도 전세계 22억명이 사용하는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가 틱톡 인수협상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8억달러(약 2조1300억원)를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총 30억달러(약 3조5600억원)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나 오라클 등 다른 경쟁자보다 늦게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오히려 협상을 빠르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기대되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5일을 틱톡 매각 기한으로 정한 바 있다.
지난 25일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금지 행정명령에 반발, 미 상무부와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기업이 아닌 일본 소프트뱅크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미국 기업이 틱톡을 인수하는 것을 지지하는 만큼 소프트뱅크가 단독으로 나서기 보단 다른 미국 기업과 손잡고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틱톡의 최종 구매자는 미국에 충분한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거래에 따른 수익금 중 상당수를 중개 수수료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는 누가 틱톡을 인수하든 상관없다"면서 "민간 부문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기다리고 있을 뿐, 누가 더 낫고 누가 더 나쁜지를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가 틱톡 인수협상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8억달러(약 2조1300억원)를 투자하는 등 지금까지 총 30억달러(약 3조5600억원)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나 오라클 등 다른 경쟁자보다 늦게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오히려 협상을 빠르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기대되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5일을 틱톡 매각 기한으로 정한 바 있다.
지난 25일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금지 행정명령에 반발, 미 상무부와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기업이 아닌 일본 소프트뱅크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미국 기업이 틱톡을 인수하는 것을 지지하는 만큼 소프트뱅크가 단독으로 나서기 보단 다른 미국 기업과 손잡고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틱톡의 최종 구매자는 미국에 충분한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거래에 따른 수익금 중 상당수를 중개 수수료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는 누가 틱톡을 인수하든 상관없다"면서 "민간 부문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기다리고 있을 뿐, 누가 더 낫고 누가 더 나쁜지를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