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체육관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주시 한림읍 체육관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주인과 직원이 잇따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전 6시께 도내 3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 37번 확진자는 36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제주 36번 확진자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던 것으로 도 역학조사결과 확인됐다. 그는 24일 출도해 수도권 등에서 지인 3명과 접촉했으며 25일 오전 10시께 제주도로 돌아왔다. 27일부터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7번 확진자는 3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3시 30분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전 6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정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36번·37번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공개하고 방문지에 대한 방역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