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은 "문재인 XXX"라며 "오늘부터 기분이 풀릴 때까지 욕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도 과거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대통령을 욕함으로써 주권자의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응한 것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을 비판하면 여권 인사들이 예민하게 반응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문 대통령을 '의전 대통령'이라고 비판하자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고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이게 바로 노무현과 문재인의 차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고 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리더는, 메시지가 없다는 것 자체가 메시지"라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다른 후보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지지자들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