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재산 있는데도 아파트 파는 게 그리 아까운가"
"김대중 아들이라는 레떼르 떼 달라"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 에서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01.23625636.1.jpg)
김근식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홍걸 의원, 부디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세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근식 교수는 "고 이희호 여사가 돌아가신 후 유산 문제로 시끄러웠다"라며 "이희호 여사와 3형제, 증인으로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과 최재천 변호사 입회 하에 작성 날인한 유언장마저 잡아떼며 법대로 하자고 안면몰수했다. 돈 앞에 약속과 인륜마저 저버린 막장드라마 자체였다"고 말다.
이어 "이젠 다주택 매각 약속해놓고도 20대 아들에게 서둘러 증여하는 편법으로 강남아파트 지키기에 나섰다"라며 "수십억 재산 있는데도 아파트 한 채 파는 게 그리 아까운가"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정보위원-박지원 국정원장 후보 청문자문단 합동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왼쪽부터), 김근식 자문위원, 김철근 자문위원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01.23625656.1.jpg)
그는 또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몇 안 되는 존경받는 정치인이다.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상징"이라며 "제발 당신의 탐욕적 행태에서 김대중 아들이라는 레떼르를 떼 달라. 김대중 아들로 불리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추악한 탐욕의 행진을 멈춰달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