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림 산주가 최근 3년간 매년 1만 명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전국산주현황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야는 636만㏊이고 사유림은 418만㏊로 나타났다.

사유림 소유자는 217만 명으로 이들이 소유한 평균 임야 면적은 1.9㏊였다.

사유림 산주 수는 최근 3년간 매년 1만 명씩 증가 했지만 이들이 소유한 임야 면적은 매년 감소했다.

사유림 산주의 85.7%는 3㏊ 미만의 임야를 소유했으며 시·도별로는 전라남도 임야 소유자가 3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유림 산주는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개인산주는 200만 명으로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했다.

임상섭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사유림 산주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귀산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산림의 66%인 사유림을 소유하고 있는 산주들이 적극적인 임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