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내달 1일 베일 벗는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사진)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공개) 파트2’ 초대장을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9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Z폴드2의 세부 사양과 사용자경험(UX),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신제품 5종을 소개했다. 당시 갤럭시Z폴드2는 디자인만 살짝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가 커진다.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4.2인치에서 6.2인치로 좌우·위아래 모두 확장된다. 펼쳤을 때 크기도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진다.

카메라 구멍만 뚫려 있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화면 위를 채우던 노치(여백)가 사라지는 것이다. 지난 3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서 처음 선보인 ‘하이드어웨이 힌지’가 이번에도 적용된다. 접고 펼 때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전작 갤럭시폴드에 적용한 플라스틱 소재 투명 폴리이미드(CPI)보다 단단하고 긁힘 자국도 덜 난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한정판도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Z플립 출시 당시에도 톰브라운 에디션을 내놨고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