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서 3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모두 'n차 감염'
충북도에 따르면 29일 오후 충주에서 2명, 청주에서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도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지난 2월 이후의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다.

이날 오후 7시 충주에 거주하는 10대 미만의 어린이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둘은 전날 양성으로 확진된 청주 거주 40대 남성(충북 120번)의 자녀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 둘은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전 충주시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이들의 아버지도 지난 27일 충북에서 11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거주 40대 남성의 접촉자였다는 점에서 'n차 감염'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2명은 아버지가 입원 중인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받게 된다.

이날 오후 7시 청주 상당구에 거주하는 70대 노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노인은 전날 오후 늦게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된 90대(충북 121번)의 며느리이다.

90대 노인은 청주 나래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전날 오전 80대 노인(충북 118번)이 확진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이 노인과 40대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후 추가 확진된 어린이 2명과 70대 노인의 이동 경로,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