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8월 말까지 연기했던 금융사 종합검사를 또다시 미룰 전망이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금융회사 본사가 몰려 있는 서울 및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종합검사를 더 미뤄야 한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시점을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연동해 결정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8일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고려해 종합검사를 8월 말까지 연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방역 수위가 높아지면서 검사를 시작하기 힘들어졌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