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비대면 소비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동네슈퍼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슈퍼 시범점포` 5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점포는 주간에는 점주가 직접 운영하고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하이브리드형) 무인점포 모델이다. 무인 운영에 필요한 스마트 게이트(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 도입 비용을 점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스마트슈퍼 시범점포 1호점 개점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소진공은 시범점포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골목상권에 맞는 스마트슈퍼 점포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전국 동네슈퍼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스마트슈퍼를 확대해 나간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시범점포는 야간 운영 시간이 길고 심야매출 가능성이 높은 점포를 선정했다"며 "야간 무인 운영 시 근로시간 단축으로 동네슈퍼 소상공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야간 추가매출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