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나 DNP002 코로나 치료제로 탁월한 효과 입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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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고형암에 대해 임상 1상 승인받은 다이노나의 DNP00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치료제로 효능 보일 것으로 기대.
원숭이 비임상 시험에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된 DNP002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ARDS에 치료적 효능이 있을 것으로 다이노나는 전망하고 있다.
호중구의 제거가 ARDS 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그에 따른 질병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면서 더 확실해지고 있다.
학술지 ‘네이처 리뷰 면역학’에 중국 난카이대 차오슈에타오 교수가 기고한 ‘코로나19의 면역병리학과 치료’라는 논평에 의하면 “코로나19 환자의 15% 내외가 중증 폐렴으로 진행하고 5%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패혈성 쇼크,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이어진다”며 이때 일어나는 면역계의 상황을 덧붙였다.
ARDS 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지만, ARDS를 실제 유발하는 면역세포로서 호중구가 중심에 있다는 점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수의 학계 보고가 있어왔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 사례들이 대부분 ARDS 에 의한 것이고, ARDS 에 환자들의 분석들에서도 호중구가 폐에 집중적으로 침윤되며(감염자 평균 호중구 수치 3.61 : ARDS 환자 호중구 수치 6.16), 이들의 과잉 활성화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9월에 실린 Nature 리뷰 면역학 저널에 의하면 COVID-19(혹은 SARS-CoV-2) 감염은 호중구증가증(neutrophilia)에 이어서 대량의 활성산소종(ROS) 방출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중증환자에게 나타나는 호흡기 장애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하였다.
A그림의 경우 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산화환원 균형 (Redox balance)이 정상인 경우 호중구(neutrophil)가 ROS에 대한 방어를 정상적으로 하며, 체내에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B 그림처럼 산화환원 균형 (Redox balance)이 깨진 사람의 경우 ROS 생산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아 적혈구막(RBC membrane)의 과산화로 이어진다. 이럴 경우 지속적으로 호중구 활성화가 발생하고, 이로써 과도한 산화(oxidative) 스트레스로 인한 폐포 손상, 혈전 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연구결과로서 암환자의 중요 임상 마커인 호중구-림포구 비율(LNR; Neutrophil-lymphocyte ratio) 측면에서 ARDS 환자들을 분석한 발표에서도, NLR 수치가 높은 ARDS 환자일수록 사망률이 증가하였으며, NLR 수치가 낮을수록 생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한다고 밝혀졌다.
한편, 호중구를 직접 제거했을 때, ARDS 의 치료적 효능이 있는 지 확인하는 마우스 동물모델 실험에서는 실제로 ARDS 증상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 Ricin 독소에 의한 ARDS 모델에서 마우스 호중구를 제거하는 항체를 처리하였을 때, 폐 유입 호중구가 95 % 이상 현격히 감소하였고, 이로써 폐 투과성이 개선됨이 확인되었다. 또한, 유사한 ARDS 마우스 모델에서도 항체투여로 호중구를 제거 했을 때, 호흡기 수치가 개선되고 동물 수명이 연장되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최근 감염력이 대폭 상승한 S단백질 614번 아미노산 (D614G) 변종의 출현으로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으나, 호중구를 직접 제어하는 치료적 접근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공략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몸의 병리적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법으로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과 상관없이 모든 ARDS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다이노나는 학계의 연구결과 발표와 자체적으로 원숭이 실험을 통해 확보한 안전한 호중구 제거 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DNP002개발에 박차고 있다.
한편, 다이노나는 지난 27일 금호에이치티(214330)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현재 다이노나 지분의 18.74%를 확보하고 있는 2대 주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원숭이 비임상 시험에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된 DNP002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ARDS에 치료적 효능이 있을 것으로 다이노나는 전망하고 있다.
호중구의 제거가 ARDS 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그에 따른 질병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면서 더 확실해지고 있다.
학술지 ‘네이처 리뷰 면역학’에 중국 난카이대 차오슈에타오 교수가 기고한 ‘코로나19의 면역병리학과 치료’라는 논평에 의하면 “코로나19 환자의 15% 내외가 중증 폐렴으로 진행하고 5%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패혈성 쇼크,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이어진다”며 이때 일어나는 면역계의 상황을 덧붙였다.
ARDS 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지만, ARDS를 실제 유발하는 면역세포로서 호중구가 중심에 있다는 점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수의 학계 보고가 있어왔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 사례들이 대부분 ARDS 에 의한 것이고, ARDS 에 환자들의 분석들에서도 호중구가 폐에 집중적으로 침윤되며(감염자 평균 호중구 수치 3.61 : ARDS 환자 호중구 수치 6.16), 이들의 과잉 활성화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9월에 실린 Nature 리뷰 면역학 저널에 의하면 COVID-19(혹은 SARS-CoV-2) 감염은 호중구증가증(neutrophilia)에 이어서 대량의 활성산소종(ROS) 방출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중증환자에게 나타나는 호흡기 장애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하였다.
A그림의 경우 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산화환원 균형 (Redox balance)이 정상인 경우 호중구(neutrophil)가 ROS에 대한 방어를 정상적으로 하며, 체내에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B 그림처럼 산화환원 균형 (Redox balance)이 깨진 사람의 경우 ROS 생산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아 적혈구막(RBC membrane)의 과산화로 이어진다. 이럴 경우 지속적으로 호중구 활성화가 발생하고, 이로써 과도한 산화(oxidative) 스트레스로 인한 폐포 손상, 혈전 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연구결과로서 암환자의 중요 임상 마커인 호중구-림포구 비율(LNR; Neutrophil-lymphocyte ratio) 측면에서 ARDS 환자들을 분석한 발표에서도, NLR 수치가 높은 ARDS 환자일수록 사망률이 증가하였으며, NLR 수치가 낮을수록 생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한다고 밝혀졌다.
한편, 호중구를 직접 제거했을 때, ARDS 의 치료적 효능이 있는 지 확인하는 마우스 동물모델 실험에서는 실제로 ARDS 증상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 Ricin 독소에 의한 ARDS 모델에서 마우스 호중구를 제거하는 항체를 처리하였을 때, 폐 유입 호중구가 95 % 이상 현격히 감소하였고, 이로써 폐 투과성이 개선됨이 확인되었다. 또한, 유사한 ARDS 마우스 모델에서도 항체투여로 호중구를 제거 했을 때, 호흡기 수치가 개선되고 동물 수명이 연장되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최근 감염력이 대폭 상승한 S단백질 614번 아미노산 (D614G) 변종의 출현으로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으나, 호중구를 직접 제어하는 치료적 접근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공략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몸의 병리적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법으로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과 상관없이 모든 ARDS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다이노나는 학계의 연구결과 발표와 자체적으로 원숭이 실험을 통해 확보한 안전한 호중구 제거 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DNP002개발에 박차고 있다.
한편, 다이노나는 지난 27일 금호에이치티(214330)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현재 다이노나 지분의 18.74%를 확보하고 있는 2대 주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