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AB자산운용)은 미국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면서 매월 분배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AB 월지급 미국 인컴 채권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FCP I-아메리칸 채권수익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AB자산운용이 지난해 출시한 ‘AB 미국 인컴펀드’와 동일한 투자 전략을 추구하지만 모펀드가 보유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등을 바탕으로 현금흐름을 추정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펀드는 위험 요소가 서로 다른 자산을 한 포트폴리오에 담아 시장 상황에 따라 각각의 리스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신용바벨 전략으로 운용된다. 이자율 리스크에 민감한 미국 국채 및 투자등급 채권 등과 신용위험에 민감한 하이일드 회사채 등에 동시에 투자함으로써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게 된다

유재흥 A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AB 월지급 미국 인컴 채권형 펀드는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장기적 관점에서 보유한다’는 채권투자의 기본에 충실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