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사진=주옥순 TV 엄마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사진=주옥순 TV 엄마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됐던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4)씨가 지난달 31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씨는 1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에서 "저 무사히 퇴원했다"며 "잘 쉬고 왔다"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님들께서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는데 혹시라도 이 방송을 보신다면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며 "하다 못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고 했는데 절대 안 받으시더라"고 아쉬워했다.

주씨는 또 "보시다시피 건강하게 잘 퇴원했다"며 "5~6일 만에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했는데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런데도 6일 더 있으라니 어쩔 수 없이 있었다"고 전했다.

약 54분간 진행한 해당 방송에서 주씨는 앞선 방송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음모론도 이어갔다.

주씨는 "정권에서 계속 8·15 집회에 대해 특정 교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이 사람들만 별도로 검사를 한다. 한 집단을 죽이기 위한 술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15 부정선거를 덮기 위해서 코로나19를 활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주씨는 "이러한 일들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해당 교회가 전국적으로 알려졌다"며 "(알려진 게) 감사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나 악질적으로 한 교회를 죽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상소문 형식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화제가 된 '진인 조은산'을 두고는 "대한민국에서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분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