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최소화, 치료 효과 극대화…한강 이남에서는 처음
세종충남대병원,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 도입
세종충남대병원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인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을 도입해 본격 가동했다고 1일 밝혔다.

뷰레이 메르디안은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 치료기가 결합한 장비로 암 환자들의 방사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비다.

120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로 아시아 국가 중 다섯 번째, 한강 이남에서는 세종충남대병원이 최초로 도입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장비는 방사선 치료 중 실시간 MRI로 정확한 종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환자의 움직임이나 호흡 등으로 인한 종양의 움직임까지 파악한 뒤 정확한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해 정상 장기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김영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끌어올려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암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억제하고 충청권 의료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