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포럼에 등장한 기업 총수·CEO "기업 혁신·협력으로 사회문제 해결"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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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가치 포럼에 메시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호응은 작년 못지않다. “행사 취지에 공감한다”며 재계 리더들이 줄줄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기업이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할 뿐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이 시대에 주어진 새로운 시대 정신”이라며 “SOVAC에서 다양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최 회장은 2018년 포스코 회장에 오른 뒤 “앞으로 기업은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며 ‘시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이란 새로운 경영 이념을 제시한 바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위코노미(WEconomy)’란 신조어를 소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목적과 경제적 이익이 결합할 때 기업도 사회도 함께 번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그룹은 금융 불평등을 해소하는 상생의 가치, 고객은 기업을 지지하고 기업은 사회와 협업하는 신뢰의 선순환, 기후변화 위협에 대응하는 환경의 보전 등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착한 영향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사회 문제는 협력할수록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OVAC이 기존의 틀을 깨는 담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즉각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는 우리 사회의 행복 플랫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