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이 예고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1.3bp 오른 0.953%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2.1bp 오른 1.230%에, 10년물은 1.7bp 오른 1.530%를 기록중이다.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한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수급 악재와 함께 국가채무 증가 등 재정건정성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5% 증가한 555조8천억원으로 편성했다. 대규모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적자국채 발행규모는 89조7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