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공의대 돌팔이 의사 양산" 비판에 與 "가짜뉴스 퍼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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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공의대 돌팔이 의사 양산" 비판에 與 "가짜뉴스 퍼뜨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01.23659327.1.jpg)
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를 맡은 조승래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들의 진료 거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습하긴커녕 부채질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조 의원은 "공공의대를 졸업하면 서울대병원에 우선선발한다는 건 가짜뉴스"라며 "공공의대를 졸업하면 지역에서 최소 10년은 봉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어떻게 서울대 우선선발로 해석되느냐"며 "안 대표는 대통령 후보로 나선 정치인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안 대표는)공공의대 입학생을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이 또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논의조차 되지 않은 안으로 결론 난 것처럼 악의적인 선동을 하고 있다"며 "시민단체 추천은 법안에 있지도 않다. 심사과정에서 논의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안 의원에게 당부하고 싶다"며 "근거 없는 비난과 거짓과 결별해 달라. 악의적 선동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앞서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공공의대 논란과 관련 "이 정권 사람들의 자녀와 친인척, 이 정권의 진영에 끈 닿는 사람들끼리만 천년만년 잘살아 보겠다는 것이냐"며 "엉터리 가짜 증명서, 추천서로 의대에 입학시킨다면, 우리나라 병원과 의료계는 돌팔이 천지가 될 것"이라고 맹비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