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화장품 배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즉시 배송 서비스 주문 상품 수는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월22일~4월19일)보다 101% 증가했다. 일평균 주문 건수는 76% 늘었다. 주문 1건당 구매하는 상품 개수가 지난 3월보다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스크팩, 스팟패치, 아이라이너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감염병 에방을 위한 비말차단마스크도 10위권에 꾸준히 들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에서 일평균 주문 건수가 76%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화장품 배달도 급증
CJ올리브영은 화장품 배달 수요가 늘자 지난달 24일부터 ‘오늘드림’ 배송 매장 수를 100여개 늘렸다. 전국 600여개 매장에서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주문 가능 상품 수는 1만 1000여개에 달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즉시 배송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비대면(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오늘드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옴니(Omni)채널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