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에 ‘발왕산 氣 스카이워크’ 를 개장했다. 국내 스카이워크 중 가장 높은 곳에 조성됐다. 발왕산 氣 스카이워크는 왕복 7.4㎞로 국내 최장 길이인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오르면 만날 수 있다. 통유리로 된 전망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다. 중심부에는 360도로 돌아가는 턴테이블이 설치돼 동서남북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부터 서산으로 지는 일몰까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선 발왕산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강릉 바다까지 보인다. 해발고도가 높아 가끔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도 든다. 스카이워크를 내려와 이어지는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발왕수를 마실 수 있는 발왕수 가든까지 5분 내에 도착한다.
발왕산 氣 스카이워크는 다채로운 발왕산 관광 콘텐츠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달순 대표이사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약자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산 정상까지 올라가지 못했다”며 “‘발왕산 氣 스카이워크’ 개장은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은지 기자 b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