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진행 변경…베트남팀 출전 '불발'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만들어 유통하는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에 베트남 리그의 두 팀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1일 발표했다.

오는 2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0 롤드컵’은 베트남팀을 제외한 22팀으로 진행한다. 베트남팀은 베트남 정부의 국가 간 여행 제한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빠진다. 다만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대회를 위해 노력한 베트남팀에게 대회 상금은 분배할 예정이다.

기존 24개 팀에서 22개 팀으로 롤드컵 참여 팀 수가 변경되면서 대회 진행 형식은 조정된다. 기존 12개 팀이 참가했던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0개 팀으로 바뀐다. 10개 팀은 1라운드에서 각 5개 팀 씩 2개 조로 나뉘어 기존의 '더블 라운드-로빈'이 아닌 '싱글 라운드-로빈 ' 형식으로 대결한다. 각 조의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하고, 최하위 팀들은 탈락한다.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는 3위와 4위 팀이 5전 3선승제를 통해 승리 팀을 가린다. 이때 승리한 팀들은 각 조의 2위 팀과 5전 3선승제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팀을 확정하게 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대회 운영 방식의 변화는 기존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강렬하고 스릴이 넘치는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최적의 대회 운영 방식을 고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