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박성민 최고위원 인스타그램 캡처]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박성민 최고위원 인스타그램 캡처]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30대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 발언에 대해 "청년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24세로 민주당 최연소 최고위원 기록을 세운 박성민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년들은 절박한데 '기다려야 한다'는 등 섬세하지 못한 정치권 반응이 나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청년 문제와 젠더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미흡하다"며 "예를 들어 민주당이 청년 문제를 다뤘던 방식이 일자리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든지, 젠더 이슈가 터졌을 때 대응하는 방식이 굉장히 섬세하지 못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미흡한 대처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섬세하지 못했던 접근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조금 더 섬세하게, 다양한 의제들을 포용하고 계속해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며 의견을 묻자 "정치에서 선거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어 그런 움직임이 보이고 있지만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그 문제보다는 코로나19 등 문제 타개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하는 때가 아닌가"라고 답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