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니클라우스와 오렌지듄스, 송도GC 등 인천 연수구 내 골프장이 오는 6일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연수구가 오는 6일까지 관내 실외체육시설의 영업 및 운영을 중단하는 행정 조치를 2일 내리면서다. 이에 따라 연수구 내 골프장과 테니스장, 축구장 등 모든 실외체육시설은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잭니클라우스와 오렌지듄스, 송도GC 등은 이날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해당 골프장들은 상황을 설명하고 예약 취소와 환불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구는 명령을 위반한 사업장에는 관련 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해당 업장에 경고한 상태다.

지난달 30일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나, 실외체육시설에 집합급지 명령을 내린 건 연수구가 처음이다. 수도권 등 실외체육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운영이 가능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골프장 등 실외체육시설에 확진자의 접촉자가 다녀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주민 안전을 위해 내린 부득이한 조치"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