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펀드 3종 나온다…'170조+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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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정책 100조·민간 70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새로운 도약, 뉴딜 금융'을 주제로 보고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AB.23687391.1.jpg)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책금융기관이 100조원, 민간 금융기관이 70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로 구성된다.
은 위원장은 "뉴딜펀드를 추진하는 건 한국판 뉴딜의 추진동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선도적인 투자가 후속 민간투자로 이어져 민간 중심의 자생적인 뉴딜 생태계가 구축될 때 뉴딜이 우리 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국민 참여형 뉴딜펀드를 통해 한국판 뉴딜 추진에 따른 성과를 대다수 국민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며 "뉴딜투자에 따른 성과는 성격상 특정계층이 아닌 대다수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먼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뉴딜분야 자금공급 비중을 지난해 8% 에서 2025년까지 12% 수준까지 확대한다. 뉴딜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로 대출을 공급한다. 정책금융기관들은 5년간 100조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민간 금융기관은 한국판 적극적 자금지원 등의 뉴딜 활성화 여건 조성전략을 구상한다. 5대 금융지주는 향후 5년간 70조원을 뉴딜 프로젝트 및 관련 기업들에 공급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