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10곳 중 4곳 닫아…학생 8명·교직원 1명 추가 확진
코로나19 재확산에 전국 8천245개교 등교 못 해…또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3일 전국 16개 시·도의 8천245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등교 불발 학교는 5월 말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또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8천208곳)보다 37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2만740개교 가운데 39.8%에서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등교 중단 학교는 수도권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면서 지난달 26일 6천840곳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서울·경기·인천은 물론 광주 지역 관내 전체 학교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등교 수업 대신 원격 수업을 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천984곳, 인천 764곳, 경기 4천124곳 등 수도권에서만 6천872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5월 20일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445명으로 하루 새 8명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03명으로 1명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께서는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 24.4%…신규확진 5명 중 1명꼴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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