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어린이한테 야하다고?…이상호 KBS 아나운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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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KBS 아나운서가 KBS 2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을 진행하던 가운데 6세 남아를 상대로 '야하다'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아나운서는 전날 라디오 생방송에서 '여섯 살 아들이 씻고 나오면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라는 요지의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이 아나운서는 "귀엽다"며 웃다가 "조금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 하하하. 귀엽잖아요. 그냥 야하다고"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 청취자 게시판에서는 어린이를 두고 '야하다'고 한 이 아나운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어린아이에게 야하다는 표현이 가당키나 하냐"며 "KBS라는 공영방송에서 (이런 표현이 등장하니) 참담하다"라고 짚었다.
'이상호의 드림팝' 제작진은 이날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린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아나운서는 전날 라디오 생방송에서 '여섯 살 아들이 씻고 나오면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라는 요지의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이 아나운서는 "귀엽다"며 웃다가 "조금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 하하하. 귀엽잖아요. 그냥 야하다고"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 청취자 게시판에서는 어린이를 두고 '야하다'고 한 이 아나운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어린아이에게 야하다는 표현이 가당키나 하냐"며 "KBS라는 공영방송에서 (이런 표현이 등장하니) 참담하다"라고 짚었다.
'이상호의 드림팝' 제작진은 이날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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