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아시아나, 전세기 띄워 中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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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행 매주 운항…中企에 활로
현대차는 베이징행 전세기 투입
현대차는 베이징행 전세기 투입
한국무역협회와 아시아나항공이 중소기업 수출 활동 지원을 위해 4일부터 중국 충칭행 전세기를 띄운다.
한진현 무협 부회장과 김영헌 아시아나항공 여객 본부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달까지 매주 금요일에 기업인을 위한 충칭행 전세기를 운항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사 정기노선은 지난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 끊어진 상태다. 중국에 사업 기반을 둔 국내 기업인이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기업은 지난 4월 말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제도가 시행되면서 자체적으로 전세기를 띄웠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전세기 이용이 쉽지 않아 신속통로 제도가 큰 도움이 안 됐다.
한 부회장은 “수출 지원 기관과 항공사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하늘길을 연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 해외 출장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인의 안전한 수출 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수도 베이징에 국내 대기업의 전세기 운항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허용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정부 승인을 받아 3~4일 3대의 전세기를 투입해 총 600여 명을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보낸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3월 이후 베이징으로 직접 들어오는 전세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기편도 칭다오 등 중국 내 다른 도시를 경유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현대차 전세기 승인은 최근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한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추진과 한·중 교류 강화를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안재광/강현우 기자 ahnjk@hankyung.com
한진현 무협 부회장과 김영헌 아시아나항공 여객 본부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달까지 매주 금요일에 기업인을 위한 충칭행 전세기를 운항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사 정기노선은 지난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 끊어진 상태다. 중국에 사업 기반을 둔 국내 기업인이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기업은 지난 4월 말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제도가 시행되면서 자체적으로 전세기를 띄웠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전세기 이용이 쉽지 않아 신속통로 제도가 큰 도움이 안 됐다.
한 부회장은 “수출 지원 기관과 항공사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하늘길을 연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 해외 출장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인의 안전한 수출 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수도 베이징에 국내 대기업의 전세기 운항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허용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정부 승인을 받아 3~4일 3대의 전세기를 투입해 총 600여 명을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보낸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3월 이후 베이징으로 직접 들어오는 전세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기편도 칭다오 등 중국 내 다른 도시를 경유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현대차 전세기 승인은 최근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한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추진과 한·중 교류 강화를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안재광/강현우 기자 ahnjk@hankyung.com